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한시적으로 전기료를 인하한데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연중 최저 수준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1.8% 상승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2월 1.3%를 기록한 이후 10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상승률은 지난 7월 이후 석달 연속 2%대 이상을 기록하다가 넉달만에 다시 1%대로 떨어졌습니다.

특히, 지난해 한시적 전기료 인하에 따른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전기와 수도, 가스는 1년 전보다 1.6% 하락해 전체 물가를 0.06%포인트(p) 견인했습니다.

이 가운데 채소류 가격은 2개월 연속 하락세를 나타내면서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고 생활물가지수 상승폭도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 상승 영향으로 석유류 가격이 8.2% 상승해 전체 물가를 0.35%p 견인했으며, 서비스물가도 2.0% 상승, 전체 물가를 1.11%p 끌어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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