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김기남·김현석·고동진 사장

삼성전자가 DS(디바이스솔루션)를 비롯해 CE(소비자가전), IM(인터넷모바일) 등 3개 사업 부문 최고경영자(CEO)를 전원 교체했습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사업을 총괄하는 DS 부문장에 김기남 사장, CE 부문장에 VD(영상 디스플레이) 사업부 김현석 사장, IM 부문장에 무선사업부 고동진 사장을 각각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전문경영인 3각 체제'를 구축해온 권오현 부회장이 지난 13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윤부근 CE 부문장, 신종균 IM 부문장도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김기남 신임 DS부문장은 1981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이후 삼성 종합기술원장과 메모리 사업부장, 시스템 LSI 사업부장,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DS 부문 반도체 총괄 사장 등을 두루 역임한 반도체 분야 최고 권위자로 꼽힙니다.

김현석 CE 부문장은 삼성전자가 11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를 유지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하는 등 디스플레이 제품 분야의 최고 개발 전문가로 평가되는 경영인입니다.

고동진 IM 부문장은 무선사업부 개발실 팀장과 실장을 역임하면서 이른바 '갤럭시 신화'를 일구며 모바일 사업 일류화를 선도해온 인물입니다.

2012년부터 경영지원실장(CFO)직을 맡아온 이상훈 사장은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내년 3월부터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됩니다.

이들 4명은 내년 3월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회 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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