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서울시 불법주·정차 단속 건수가 3백만 건을 넘은 가운데 25개 자치구 중  강남구가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 서울시내에서 불법주·정차로 단속된 건수는 지지난해 295만여건보다 7.7% 증가한 3백17만여건에 이르렀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 45만여건으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가 25만여건, 중구가 17만여건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반면 단속건수가 적었던 지역으로는 강북구가 4만1천여건이었고 광진구가 4만3천여건의 순이었습니다.

한편 서울시내 공영주차장수는 지난해 9,376개소로 한해 전보다 4.2% 줄었으며 지난 2012년과 비교해보면 무려 29.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성태 의원은 "서울시내 차량대수는 꾸준히 늘고 있고, 시내 주차난이 비단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닌 만큼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려도 모자랄 판에 주차장 수는 오히려 거꾸로 줄어들고 있다"며 "불법주·정차 단속 실적만 늘릴 것이 아니라 시내 주차난 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