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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의 스포츠축제 평창 동계올림 개막이 이제 백 여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올림픽 개막을 앞두고 여야 국회의원들이 평창에서 올림픽 준비 상황을 점검하는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어떤 이야기들이 나왔는지 정영석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내년 2월 개막하는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대회 준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국회 국정감사가 평창 올림픽 조직위원회에서 열렸습니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치러지는 국제 행사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바라는 교문위 소속 여야 의원들의 주문이 이어졌습니다.

먼저 기상 여건에 맞지 않는 올림픽 주경기장 시설에 대한 문제 제기가 적지 않았습니다.

영하 10도 이상 떨어지는 추운 날씨 속에 4만 명 넘는 관람객들이 '지붕 없는' 스타디움에서 대회 개막식과 폐막식을 지켜봐야 할 상황이라는 것입니다.

[이동섭 국민의당 의원: 특수 비닐로 제작해서 덮으세요 우스운 꼴이 된다니까요 외국인들 불러놓고 대한민국의 국격을 완전히 망가뜨리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정책을 하면 되겠습니까?]

이 같은 메인 경기장 문제에 대해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가 내놓은 답변은 논란을 더욱 키우고 있다는 비판이 일고 있습니다.

[이희범 평창 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담요를 공급하고 핫팩을 공급하고 뭐 이런 정도의 수준에서...]

한반도 안보 위기가 계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북한의 무력 도발이나 테러에 대비한 안전 문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금 우리 한반도 정세가 아주 불안하기 때문에 안전 대비책 이것은 철저히 시나리오를 여러 가지로 해서 대비를 해놓는 것이 (프랑스) 대통령이 얘기를 했잖아요 우리는 출전을 안 할 수 있다 뭐 이런 말이 나올 정도로...]

세 번의 도전 끝에 유치에 성공한 지구촌 최대의 겨울 스포츠 축제를 통해 대한민국의 문화수준을 한 단계 도약시켜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평창 지역 불교계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문화를 알릴 준비에 한창입니다.

오대산 월정사가 국내외 관광객들을 위한 명상마을을 조성하고 있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최대한 살린 사찰음식점도 손님들을 맞을 준비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허준대 실장(자용 스님의 '스미타' 사찰음식전문점): 평창 동계올림픽을 찾은 관광객 여러분들을 위해 정갈하고 맛있는 자연산 음식을 준비하고 있으니까요 (스미타에) 들러서 따뜻한 음식 한 그릇 드시고 가시면 좋겠습니다.]

지구촌 겨울축제, 평창 동계올림픽이 이제 100여 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이곳 스타디움에서 타오를 성화처럼 대한민국의 전통문화를 세계 속으로 승화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집니다.

평창에서 BBS NEWS 정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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