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추진하고 있는 설악산 오색 케이블카 설치안이 부결되면서 사업에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문화재위원회 천영기념물과는 어제 회의를 열고, 설악산 오색삭도 설치 현상변경 안건을 재심의해 부결했습니다. 

문화재위원회는 "오색삭도 설치와 운영이 문화재에 영향이 크다는 것을 재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문화재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안건 심의를 보류하고 소위원회를 구성해 케이블카 설치 예정지에 있는 천연기념물의 동, 식물과 지질, 경관 보고서와 행정심판 쟁점 사항 등을 검토해 이 같은 결론을 내린바 있습니다.

앞서 문화재위원회는 지난해 12월에도 케이블카가 문화재에 미칠 영향이 크다는 이유로 부결했으나, 올해 6월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가 케이블카 사업을 승인하라고 결정한 상황이어서, 이 결정을 따라야 하는 문화재청은 문화재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조건으로 케이블카 사업을 허가해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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