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4일) 열린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세월호 참사와 같은 대형 해상 인명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해경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습니다.

국회 농해수위 소속 더불어민주당 위성곤 의원은 "2014년 이후 현재까지의 총경 승진자 42명 가운데 지방청 근무자는 10명뿐이었고, 함정 근무 직원은 단 4명에 불과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위 의원은 "해경 지휘부의 현장 근무 경력, 특히 함정 승선 경험이 턱없이 부족해 세월호 참사 현장에서 대응이 미숙했던 것"이라고 질타했습니다.

자유한국당 이양수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해경이 정치권의 눈치를 보지 말고 자체 조사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불필요한 의혹이나 논쟁이 더는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지적에 대해 박경민 청장은 "해경 지휘부가 전문성을 갖추고, 세월호 관련 조사도 자체적으로 진지하게 실시하겠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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