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남구청장 등 남구청 관계자들이 안중근 의사 하얼빈의거(1909년 10월 26일) 108주년을 앞두고 안중근의사교육문화재단과 안중근정신문화협회로부터 유공자 표창을 받았습니다.

안중근의사교육문화재단(총재 안창기)은 지난 16일 서울 국회도서관 강당에서 안중근정신문화협회 창립총회를 열고 정부로부터 서훈을 받지 못해 국립현충원으로 안장되지 못하고 용호동 천주교공동묘역에 40년 넘게 방치된 안중근 의사의 여동생 안성녀 여사의 묘를 정비해 준 남구청에 고마움을 표하는 상패 수여식을 가졌습니다.

재단은 이종철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황경숙 주민지원과장과 김성한 구보 편집장에게 감사장을 각각 수여했습니다.

남구청은 지난해 8월 자체 예산을 들여 낡은 시멘트 비석을 오석으로 바꾸고 상석을 설치하는 등 묘소를 정비하고 참배객을 위해 묘소 인근에 안내판을 설치했습니다.

안 여사의 친손자인 권혁우 재단 명예총재(광복회 부산남부연합지회장 겸임)는 “안 여사의 묘소를 돌봐준 남구청에 할아버지 안중근 의사를 대신해 깊은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재단은 이번 표창을 계기로 안 여사의 서훈 획득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향후 안중근의사재단학교가 세워지면 유해를 옮길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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