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 총재가 사퇴 의사를 밝혔습니다.

구 총재는 오늘 충남대학교에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 KBO 양해영 사무총장과 함께 참고인 자격으로 참석했습니다.

구 총재는 심판 금품수수와 입찰, 채용, 공인구 선정 비리 등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손혜원 의원의 날선 비판이 쏟아지자, 답변 도중 사퇴 의사를 표했습니다.

손 의원은 논란의 중심에 선 양 총장이 책임을 져야하고, 구 총재도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며 동반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KBO 관계자는 "구 총재가 국감장에서 화가 나 사퇴를 언급했고, 올해 임기를 끝으로 그만둔다는 뜻으로 보고 있다"면서 "지금 그만두면 당장 후임자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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