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미혁 의원, “24개 직종 자격시험 감독관 중 상당수 '보사동우회'에 돌아가”

보건복지부 산하 기타공공기관으로 지정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복지부 퇴직 공무원에게 일자리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권미혁 의원에 따르면, 국시원은 의사·간호사·약사·요양보호사 등 24개 직종 자격시험을 참관하는 시험감독관 중 약 30%가량을 노인 일자리로 개방하고 있는데, 상당수의 일자리가 복지부 퇴직 공무원의 모인인 '보사동우회'에 돌아갔습니다.

권 의원은 노인 시험감독관에 참여하려면 시험감독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돼야 하지만 지자체로부터 노인 시험감독관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곳은 강남시니어클럽, 대한은퇴자협회 등 2곳뿐이라고 밝혔습니다.

권 의원은 "국시원이 복지부 퇴직자 모임인 보사동우회에 일종의 특혜를 제공한 것과 마찬가지"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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