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북한의 도발에 대비해 완전하게 준비돼있다고 강조해 군사 대응 가능성을 열어놓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고위 관계자는 대북 적대 정책 등에 대한 미국과의 문제를 풀기 전에는 6자회담 복귀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정영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의 도발에 대해 완전히 준비돼 있다, 알게 되면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에 관해 말하자면, 우리는 어떠한 것도 준비돼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믿기지 않을 만큼 잘 준비돼 있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언급은 다음달 아시아 순방을 앞두고 북핵 위협이 여전한 가운데 대북 '군사옵션'을 배제하지 않았다는 경고로 풀이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 미국은 아주 좋은 관계이고,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 정말로 우리를 돕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시진핑 주석을 좋은 사람이라고 부르며 북한과 관련해 무언가 굉장히 중요한 일을 할 힘을 갖고 있다고 치켜세웠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북아메리카 국장은 현재의 한반도 위기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이라 미국과 문제를 풀기 전에는 북한이 6자회담 등의 다자회담에 복귀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그제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비공개로 열린 국제 핵 비확산회의의 '한반도 긴장 완화' 세션에 발표자로 나와 이같이 주장했다고 회의 참석자가 전했습니다.

최 국장은 문제를 해결하려는 각국의 제안은 환영하지만 북한을 압살하고 붕괴시키려고 시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라 미국과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국가 주권을 수호하는 유일한 길은 핵 보유뿐이고 우리는 이라크, 리비아 등의 전철을 밟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과 제재를 통한 압살 정책에 맞서기 위해선 핵 보유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BBS NEWS 정영석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