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소상공인과 관광업계 종사자들이 3분기 업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서울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2017년 3분기 서울지역 민생경제 체감경기 진단' 보고서를 보면, 서울시내 구별 상공회 25곳중 17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25일과 26일 전화 설문조사한 결과 3분기 소상공인 업황은 전 분기 대비 88.4% 수준에 그쳤습니다.

3분기 업황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91.3% 수준에 불과했습니다.

이는 추석을 앞두고 소비가 기대 이상으로 크게 살아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서울연구원은 분석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고민거리로는 인건비라는 응답이 28.8%로 1위를 차지했고, 판매저하와 방문객 감소가 18.0%로 2위였습니다.

서울연구원은 "소상공인들은 내년도 최저임금 인상으로 인건비 부담을 크게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또 인건비에 대한 특별한 대책이 없으면 종사자 감축도 고려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