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이 이른바 '황제수용' 논란에 대해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하고 나섰습니다.
오늘 서울 서초동 법원종합청사에서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 감사에서 김 의원은 "박 전 대통령이 머물고 있는 수용실은 3평, 즉 9.9제곱미터에 불과하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명숙 전 총리는 그보다 더 넓은 수용실에 있었는데, 왜 박 전 대통령만 논란을 삼는지 모르겠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와 함께 "박 전 대통령이 재판 때문에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서 "재판 치사, 즉 재판 때문에 목숨을 잃을 지경"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주장과 관련해 국감에 출석한 강형주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은 "원만한 재판 진행을 위해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겠다"면서도 "영장 발부 등의 절차는 적법하게 이루어졌다"고 대답했습니다.
유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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