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기문화의 대표적인 상징이며 민족의 역사가 녹아 있는 무쇠솥에 옻칠을 접목하여 음식을 조리하는 고온에서도 벗겨지지 않도록 만든 옻 무쇠솥. 경북도 제공

경상북도가 ‘도민의날 행사’에 맞춰 내일(21일)부터 27일까지 본관 1층 로비 전시공간에서 ‘칠예 작품전’을 엽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조선의 옻 칠장이로 소문난 옻칠 예술가 전용복 작가의 작품 30여점이 전시됩니다.

전 작가는 23년간 일본에서 활동하다가 2010년 귀국해 부산 영산대 석좌교수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옻 무쇠솥과 삼족오에 옻칠과 나전, 금입사 상감 기법을 입혀 만든 작품, 옻칠로 표현한 울산바위와 순천만 갈대 등이 관람객의 발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옻칠은 지구상의 어떤 물질보다 오랜 생명을 유지하며, 그 효능을 한마디로 표현 하면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모나리자 그림은 변형을 막지 못하지만 팔만대장경은 완벽히 보존되고 있는데 그것은 마감재로 옻칠을 썼기 때문이다’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박성수 경북도 자치행정국장은 "이번 전시회가 친환경적이고 합성수지 도료가 가지지 못하는 특성을 가진 옻칠 공예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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