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송금 문제 여야 입장차이 2/4 원식 (오후용)

한나라당은 현대의 대북송금 문제를
특검제 도입을 통해 규명하겠다며 강경입장을 천명했으나
민주당은 반대입장을 보이면서도
아직 당론을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은 오늘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대북송금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특검제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김영일 사무총장은 대북송금에 대한 실체를
국회에 떠넘기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진상규명을 위해 특검제 도입이 불가피하다고 밝혔습니다.

이규택 총무는 이에 따라 의원총회에서
특검제 도입을 결의한 뒤 오늘중으로 특검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 한화갑 대표는 여야가 논의해봐야 하지만
국익을 생각해 신중히 했으면 한다고 말해
특검제에 대해 소극적인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이에 반해 이상수 사무총장은
이번 문제가 고도의 정치적 사안인 만큼
특별검사가 수사하는게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이에 따라 내일 의원총회를 열어
이번 문제에 대한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