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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 '새우젓 축제' 황포 돛배 입항 재현

 

깊어가는 가을을 맞아 이번 주말 서울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립니다. 

‘마포 새우젓 축제’를 시작으로 6개 자치구에서 축제가 열리는데요.

박준상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강변 마포나루터에 새우젓을 가득 실은 황포돛배가 입항합니다.

사또 옷을 차려입은 연기자가 검수를 마치자 신명나는 풍악과 함께 마포구 새우젓 축제의 본격적인 막이 오릅니다.

마포구 대표 행사인 새우젓 축제는 조선시대, 마포나루에 새우젓과 소금배가 모여들었던 데서 유래했습니다.
 
<인서트1/ 박홍섭 마포구청장>
“삼남지방의 세곡들, 각종 어물과 물산품이 다 서해 배로 들어왔죠. 마포가 모든 물산품의 집합 장소였죠. 따라서 돈도 모여들고 사람도 모여들고, 그런 옛날의 영화를 한 번 재현해보자”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행사 규모를 확대했고 거리 퍼레이드도 곳곳에서 열어 흥겨운 축제 분위기를 전할 예정입니다.

각 산지에서 올라온 새우젓도 일요일까지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 특상품인 육젓은 6~7만 원, 김장용 추젓은 만5천 원에 거래됩니다.

이와 함께 관악구에서는 고려시대 장군 ‘강감찬 축제’가 열려 주말 나들이객들을 맞습니다.

강감찬 장군이 태어나던 날, 큰 별이 떨어졌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낙성대’를 중심으로 각종 공연이 지금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토요일은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강감찬 장군 출병식과 귀주대첩 재현 행사가 열립니다.

또, 종로구에서는 우리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는 전통음식축제가 열리고, 중랑구에서는 용마폭포 문화예술제가 개최됩니다.

이 밖에도 동작구는 ‘가족 한마음축제’를, 송파구는 ‘북 페스티벌’을 열어 가을의 정취를 시민들과 나눌 계획입니다.

BBS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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