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 일시 중단과 함께 공론화 과정을 거쳤던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공사가 재개됩니다.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김지형 위원장은 공론조사 결과 '건설재개'로 결론이 났다고 발표했습니다.

양봉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공론화위원회는 오늘 오전 10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을 재개하도록 하는 정책 결정을 정부에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 김지형 위원장은 브리핑을 열고 "최종조사 결과 건설 재개 쪽을 최종 선택한 비율이 59.5%로서 건설 중단을 선택한 40.5% 보다 19%p 더 높았다"며 "이 결과는 오차범위인 95% 신뢰 수준에서 ±3.6%p를 넘어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차이가 인정된다"고 말했습니다.

김지형 위원장입니다.

["최종조사 결과 건설 재개 쪽을 최종 선택한 비율이 59.5%로서 건설 중단을 선택한 40.5% 보다 19%p 더 높았습니다. 따라서 위원회는 현재 공사가 일시 중단 중인 신고리 5.6호기에 대해 건설 재개 하도록하는 정책을 정부에 권고합니다.]

공론화위원회가 정부에 건설재개를 권고함에 따라 공론화 기간 중단했던 신고리 5·6호기 공사가 재개될 전망입니다.

한수원은 정부의 건설재개 결정을 통보받는 대로 공사현장 준비 등 필요한 절차를 거쳐 다음 달 중으로 공사를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는 공론화위의 '건설재개' 결정을 오는 24일 예정된 문재인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서 최종 의결합니다.

청와대는 "신고리 건설재개 결론을 존중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동안 논란을 빚어온 신고리원전 5.6호기 건설은 중단 3개월만에 공론화과정을 마무리하고 공사를 다시 시작하게 됐습니다.

BBS뉴스 양봉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