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는
주한 미군 지원을 위해 24대의 장거리 폭격기를
태평양 서부지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국방부의 한 관리가 전했습니다.

박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1. 미 국방부는
주한 미군지원을 위해 장거리 폭격기 24대를
태평양 서부지역으로 이동할 준비를 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국방부의 한 관리가 밝혔습니다.

2. 이에 따라,
12대의 B-52폭격기와 B-1폭격기가 이동준비에 들어갔으며
이 작업에는 약 2천명의 공군 요원들이 관련돼 있다고 이 관리는
말했습니다.

3. 하지만, 아직 최종적인 이동 배치 결정이
내려진 것은 아니라고 이 관리는 덧붙였습니다.

4. 이같은 준비 명령은
토머스 파고 미 태평양 사령관이
이라크전에 대비해 북한에 대한 억지력 강화 차원에서
한반도 주변 병력 증강을 요청한 뒤 나온 것입니다.

5. 이와함께 장거리 폭격기를 비롯해
정보와 감시, 정찰 병력을 포함해 일부 병력에 대해서도
이동 준비 명령이 떨어졌다고
또 다른 미 국방부 한 관리가 말했습니다.

6. 이 관리는 그러나,
더 이상의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7. 이와 관련해, 미국의 CBS방송은
장거리 폭격기들이 괌 지역으로 배치될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8. 또, 여러 대의 U-2정찰기와 전폭기가
한국과 일본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에 증파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9. 이 방송은
미국의 항공모함 한 척이 동해상에 배치될 예정이며
이 항공모함은 북한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북한 해안에서 천 백여킬로미터 이상 떨어진 곳에서
대기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0. 한편,
미 국방부는 현재 하와이에서 훈련중인
항공모함 칼 빈슨호를 한반도 해역에 대신 파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