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은 국민의 인권보호를 위해 꼭 해야할 일"이라며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제 72주년 경찰의 날을 맞아 광화문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검경 수사권 조정을 위해 검찰과 경찰의 자율적인 합의를 도모하는 한편, 필요하면 중립적인 기구를 통해 결론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자치경찰제 도입도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미 12년째 시행중인 제주자치경찰의 사례를 거울 삼아 보다 완벽한 자체경찰제를 전면 도입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우리 경찰의 우수한 치안 역량은 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만 여기서 만족하고 안주해서는 안된다며 국민의 경찰, 유능한 민생 경찰로 거듭나고 테러 대응 능력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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