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비 지원 위법성 여부 검토 필요"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이헌승(부산 부산진구을)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혈세로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을 만들어 여론을 선동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헌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환경부가 지난 7월 공동으로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비전 포럼'을 만들어 지난달까지 두 차례 행사에 총 1억800만원을 지원했고, 앞으로 4억5천만원을 국비 지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포럼은 통합물관리 관련 분야별 의견수렴과 중장기 비전‧로드맵 수립을 목적으로 8월부터 4개월간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며, 교수‧시민단체‧유관기관 등 총 170명 규모로 구성됐습니다.

특히, 이 의원실은 "8월 30일 회의는 유명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고, 700명까지 수용 가능한 고급 회의장을 대관하는 등 1인당 33만원 규모의 초호화 행사로 개최됐다"고 밝혔습니다.

이헌승 의원은 “통합 물관리 추진 방안이 아직 국회 논의 중인데, 국토교통부와 환경부가 정부안을 관철시키고자 시민단체와 교수들을 동원하고 있다”며 "국비 지원의 위법성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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