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존 사리각, 남서쪽 '양 끝 기단' 첫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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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불교 조계종 제 5교구 본사 법주사 앞 마당에서 ‘천 363년’전에 건립한 ‘세존 사리각’이 위치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발굴 현장이 한창 진행 중인데, 흙속에 묻혔던 ‘세존 사리각’이 문화재 발굴 작업을 통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청주 BBS 손도언 기자가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법주사 능인전 앞 마당에서 1363년 전, 고려 공민왕 12년에 건립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세존 사리각’ 발굴 작업이 한창입니다.

한달전, 1차 발굴 작업 당시 김치를 묻었던 항아리가 깨친 채 모습을 드러냈고, 건축물에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기왓장을 비롯해 각종 유물들이 세상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하지만 세존 사리각으로 추정할 수 있는 건물, 즉 기단과 초석 등의 형체는 드러나지 않아 세존 사리각인지 명확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2차 발굴 현장에서 세존 사리각 건물의 형체가 서서히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발굴 현장에서 세존 사리각 건물지, 남서쪽 양 끝 기단이 발견된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북쪽을 제외한 3개의 '양 끝 기단' 등도 발견됐고, 초석과 종으로 연결된 ‘적심’ 등도 세상에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충북도문화재연구원 한정희 조사연구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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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문화재연구원 측은 오늘(19일) 전문가 등이 참여한 2차 학술자문회의를 열어 ‘양끝 기단’ 등을 발견했다고 밝히고, ‘세존 사리각’일 것으로 거의 확신하고 있습니다.

연구원 측과 전문가들은 최종 발굴작업을 벌인 뒤, ‘법주사 세존 사리각’임을 공개한다는 계획입니다.

앞서 충북문화재연구원은 ‘이곳 법주사에서 사리를 모셔뒀던 전각이 있었다‘는 옛 고문헌 자료를 토대로 지난 여름부터 유적 발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BBS뉴스 손도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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