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이경규 씨가 다음 학기부터 동국대 교수로 나섭니다.

동국대는 오늘 오후 2시 서울캠퍼스 본관 로터스홀에서 '동국사랑 111캠페인' 천 구좌 돌파를 기념하는 연예인 동문 기부약정식과 홍보대사 위촉식을 열고 이같이 밝혔습니다.

동국대 총장 보광 스님은 "이경규 동문은 그동안 여러모로 후배들을 위하는 등 학교에 기여를 많이 해왔기 때문에, 다음 학기부터 동국대 예술대 객원 교수로 모시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경규 씨는 이 자리에서 "대학 때 가사장학금을 받아서, 그 장학금으로 학교를 다닌 적이 있다"면서 "후배들에게 언젠가 돌려드릴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좋은 행사에 참여하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오늘 행사가 열린 동국대 본관 로터스홀에 폭발물이 설치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색에 나서면서, 20여 분간 행사가 지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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