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하고 떠나자 가을엔 경북으로"...관광지 200곳 최대 85% 할인

● BBS대구불교방송 시사프로그램 ‘라디오 아침세상’ (2017.10.19)

(대구 FM 94.5Mhz, 안동 FM 97.7Mhz, 포항 105.5 Mhz)

● 코너명 : 경북소식

● 진행 : 박명한 기자

● 출연 : 김종렬 기자

 

경북지역의 공시지가가 안동·예천 신도시로 도청을 이전한 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경북도청 신도시 전경

 

경상북도 도청이 대구에서 안동·예천으로 이전한 뒤에 경북의 공시지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는데, 특히 예천군의 상승률이 가장 많이 뛰었다는데, 소개 좀 해주시죠?

 

 

네, 그렇습니다. 지난해와 올해 사이 경북의 공시지가가 크게 올랐는데요, 지난해 3월 경북도청이 안동·예천 신도시로 이전하고 신규 고속도로가 개통된 것이 땅값 상승을 견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경북의 공시지가는 1년 동안 8.06%가 올라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제주도와 부산에 이어 세 번째로 상승률이 컸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국토교통부로부터 받은 시군구별 부동산 공시지가 변동률 현황 자료에서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사이 공시지가 변동률은 제주도가 19%, 부산시가 9.67%, 경북이 8.06% 순으로 컸습니다.

특히 제주도를 제외한 시군구별 공시지가에서는 예천군이 18.5%로 상승률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전남 장성군이 14.5%, 경북 영덕군이 14.08%로 뒤를 이었습니다.

예천군은 경북도청 이전 신도시 준공과 회룡포 등과 연계한 특화된 녹색문화 상생벨트 조성 등이 땅값을 끌어 올린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도 신도시에는 아파트 공사가 한창 진행중입니다.

또 영덕군은 상주~영덕 고속도로 개통으로 인한 접근성이 좋아졌고, SOC 사업으로 추진되는 철도와 원자력 발전소 건설사업 등의 수혜를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울진군 일대가 동해안 해양치유·해양 웰니스 거점 공간으로 구축된다. 사진은 울진 해양헬스케어단지 조감도. 경북도 제공

 

 그리고 울진군에 해수나 해풍, 모래, 햇빛, 해조류 등의 해양자원을 이용해 질병을 예방·치유하는 헬스케어단지가 조성된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울진군이 해양수산부의 ‘해양치유 가능자원 발굴 및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 협력지차제 공모사업'에 동해안권 해양치유 헬스케어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습니다.

울진군 평해읍 월송정 주변이 해양헬스케어단지 대상지인데요, 이 지역은 심층암반해수(염지하수)와 금강송 군락지, 백암·덕구온천, 청정해수욕장 등 천혜의 자연환경이 보전돼 있어 해양치유와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또 상주~영덕간 고속도로 개통으로 중부권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것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그동안 경북도는 천혜의 생태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울진군의 자연 환경적 특성을 부각시켜 국가해양치유시범센터로 육성시키기 위해 해양헬스케어산업 육성을 준비해 왔습니다.

울진군은 내년부터 2년 동안 1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해양수산부와 함께 치유자원 효능 검증, 신사업 개발 등 산업화를 위한 실용화 연구를 진행합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자 등 34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해양R&D연구센터, 전문치유센터, 휴양시설 등 본격적인 해양치유 헬스케어단지 조성사업에 나섭니다.

해양치유 헬스케어단지가 조성되면 울진군은 관광자원과 연계한 산림·해양·온천 등 복합헬스케어가 가능해 동해안 해양치유·해양웰니스 거점 공간으로 구축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천군에서 열린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총회 장면. 예천군 제공

 

활의 고장 예천군이 주도해 세계전통활연맹을 출범시켰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 16일 제3회 예천세계활축제 폐막일에 세계전통활연맹(ATAO)이 예천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습니다.

세계전통활연맹 총회에는 프랑스, 터키, 일본, 페루, 미국 등 24개 국가의 활 전문가와 트루크소이 등 2개 국제조직이 함께 했습니다.

초대 회장에는 이현준 예천군수가 추돼됐고됴, 임기는 2년입니다.

세계전통활연맹은 인류 보편의 문화유산인 활 문화를 보존하고 활이 가진 지역별 다양성의 문화적 가치를 확대하기 위해 세계전통활연맹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활 문화 발전을 위한 국제적 협력 네트워크를 갖추기로 했습니다.

또 세계 각국의 전통활 문화를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예천군은 2015년 부탄·몽골과 활문화 진흥을 위한 교류 협력을 진행했고, 올해 예천세계활축제를 통해 프랑스, 터키, 인도네시아 등의 자치주와도 활문화 교류협약을 체결하는 등 세계전통활연맹 창립을 추진해 왔습니다.

예천은 활과 화살을 제작하는 인간문화재를 모두 보유하고 있고, 세계적적인 규모의 예천진호국제양궁장을 갖추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한국 활의 중심이자 동서양 활문화의 접점을 이루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 문화를 토대로 국내 최초로 활을 주제로 2014년부터 예천세계활축제를 발전시켜 가고 있습니다.

경주엑스포공원도 가을여행주간과 경북관광주간을 맞아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경주엑스포 제공

 

 그리고 경상북도가 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을여행주간을 운영하며 가을 관광객 맞이에 나선다면서요?

 

 

 네, 그렇습니다. 지난달 말부터 이달 9일까지는 역대 최장의 추석연휴였는데요, 이 기간 경북을 찾은 관광객은 265만여명에 이릅니다. 경상북도는 이 같은 분위기를 잇기 위해 모레(2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가을여행 주간을 운영합니다.

‘탁 하고 떠나자, 가을엔 경북으로’란 주제로 경북도, 경북관광공사, 시·군이 참여해 다채로운 행사와 입장권 할인 등의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문경시는 사과축제와 연계해 ‘백설공주와 선비가 함께하는 복장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고령군은 ‘아주 특별한 역사와 소리여행’이라는 테마로 대가야 역사체험과 전통문화체험 등을 진행합니다.

성주군은 한개마을에서 ‘성주로 떠나는 가을 감성 여행’을 테마로 다채로운 이벤트와 축제를 열고, 봉화군은 여행리포트와 작가 등을 대상으로‘가을 따라 떠나는 춘양목 팸투어’를 진행합니다.

경주에서는 오는 28일 K-POP 공연을, 다음달 3일에는 ‘보문호 낭만 달빛 걷기’ 등 다양한 문화행사와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아울러 경북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경주보문관광단지와 안동문화관관광단지 입주업체와 200여개 숙박시설, 음식점 등도 할인행사에 대거 나섭니다.

경북 가을여행 10선과 경북 유일무이 10선을 둘러보고 찍은 사진을 경북나드리 SNS에 공유하는 ‘경북 가을여행 사진 콘테스트’도 모레(21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진행합니다.

 

 

오늘 소식은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지금까지 경북도를 출입하는 방송부 김종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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