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경제는 대내외 위험에도 불구하고 실물경제, 금융시장에서 견실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중장기적으로 저성장이 우려된다는 정부 진단이 나왔습니다.

기획재정부는 오늘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실물경제 호조의 근거로 수출이 11개월 연속 증가하고 산업생산도 반도체와 전자부품을 중심으로 개선 흐름을 지속하고 있는 점을 들었습니다.

다만 생산성 저하가 성장률 하락을 주도하고 있으며, 분배 측면에서 고용여건 악화와 사회안전망 미비 등으로 기업과 가계 간 소득격차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재부는 그러면서 저성장과 양극화를 극복하기 위해 '사람중심 지속성장 경제'로 정책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예산.세제 등 정책 지원체계 혁신과 거시경제의 안정적 관리로 구조개혁 노력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429조원으로 편성된 내년도 예산안이 법정기한인 12월 2일 안에 통과되도록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기재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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