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부산본부는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부산시가 동부산 지역 산업단지에 일방적으로 공급하려고 한다며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오늘 오전 부산시청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와 부산상수도본부가 논란을 불러온 해수담수화 사업을 선택적 공급이라는 카드로 인근 산업단지에 일방적인 공급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민노총 부산본부는 산업단지에 공급되는 수돗물은 식수로 사용하든 공업용수로 사용하든 해수담수화 수돗물이라고 주장하면서 2만 여명의 노동자들이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근무지가 기장군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권 없이 해수담수화 수돗물을 사용하게 된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기만적인 담수화 수돗물 선택제를 철회하고, 산업단지를 포함한 모든 해수담수 수돗물 공급계획을 백지화하라고 부산시에 요구했습니다.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대상 산업단지는 기륭, 장안, 명례 산업단지 등 4곳에 현재 7천 여명의 노동자들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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