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GB대구은행 제2본점 전경

DGB대구은행이 캄보디아 여신전문 특수은행인 캠캐피탈 은행을 인수하고, 본격적으로 캄보디아 금융업에 진출합니다.

대구은행에 따르면 양사는 어제(17일) 이사회 결의를 마쳤으며, 내일(19일) 인수를 위한 SPA(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합니다.

대구은행은 캠캐피탈 은행의 지분 100%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로써 대구은행은 중국 상해와 베트남 호찌민에 이어 캄보디아 금융업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캄보디아는 지난 20년간 연평균 7%이상 성장하고 있는 이머징 마켓으로 1970년대 중반의 대한민국 경제발전 초기단계와 유사한 성장경로를 보이고 있습니다.

또한 기축통화로써 미국 달러(USD)를 사용하므로 환리스크와 외국자본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아 아시아 국가들 중 가장 매력적인 금융업 진출 시장으로 각광받고 있어 대구은행의 세번째 글로벌 진출 국가로 낙점됐습니다.

캠캐피탈은행은 지난 2009년 설립돼 캄보디아 프놈펜에 5개 지점이 영업 중이며, 약 260여명의 직원이 재직하고 있습니다.

설립 이래 매년 45% 이상의 자산성장성을 바탕으로 캄보디아 특수은행 중 가장 높은 당기순익 339만5천미불(2016년 말 기준)을 시현중인 경쟁력 있는 은행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12년 지방은행 최초 해외지점인 상해지점을 개점한 대구은행은 금융 글로벌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해외 지점 진출을 진행해 베트남 호찌민에 사무실을 운영 중에 있습니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이번 캄보디아 진출로 동남아지역 성장기반을 강화해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신시장 개척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성장기반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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