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선의 쌍끌이 조업으로 동해안 오징어의 어획량이 크게 준 가운데 경북 동해안 상생협의회가 어업피해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습니다.

포항·경주·영덕·울진·울릉 등 지자체가 모인 상생협의회는 오늘(18일) 해양·농수산 분과협의회를 가졌습니다.

앞서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쌍끌이 조업으로 울릉도와 동해안 어업피해가 심각해서 울릉군은 동해안 상생협의회 차원에서 긴급 대응하여 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동해 대표적 회유성 어종인 오징어 어획량은 지난 2006년 약 9만톤에서 2016년 5만톤으로 10년 사이 절반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특히, 오징어 어업이 전체 어업의 90%를 차지하는 울릉군 오징어 어획량은 중국어선의 북한수역 입어를 허용하기 전인 2003년 7천323톤이었지만 지난해 985톤으로 87% 격감했습니다.

이번 회의에서 상생협의회는 동해안 오징어 어획 부진대책 등을 논의하고 다음달 공동건의문을 채택해 중앙정부에 건의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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