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이 뜨지 않는경우 여기를 클릭하여주세요.

 

완연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지만 아직 모기 때문에 잠을 제대로 주무시지 못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뇌염을 일으키는 작은빨간집모기의 활동성은 가을에 더 왕성해지기 때문에 모기 물리지 않도록 조심하셔야 겠습니다.

대구불교방송 정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절기상 완연한 가을에 접어들었지만 아직도 모기장이 필요한 가구가 많습니다.

올해는 초가을에 비가 많이 내리면서 모기들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입니다.

특히 가을은 일본뇌염의 매개체인 작은빨간집모기의 활동성이 더욱 증가하는 시기여서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2일부터 9일까지 채집된 전체 모기 천66마리 중 66%가 작은빨간집모기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통상 10월 말까지 활발하게 활동하고, 연중 9월부터 11월에 일본뇌염 환자의 90%가 생기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날씨가 선선하다고 안심하지 말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모기들은 주로 아파트 지하주차장이나 정화조 등에 머물다 엘리베이트나 열린 창문 사이로 실내로 들어와 따뜻한 실내온도 덕분에 활동기간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이에따라 대구시는 지난달까지 계획됐던 방역을 한 달 더 연장해 이달말까지 정화조와 웅덩이 등 5천300여 곳에 대한 방역을 계속할 방침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5년간 일본뇌염 감시결과 뇌염환자의 90% 이상이 40세 이상으로 나타났다"며 "이 연령층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비비에스 뉴스 정한현입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