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 여론조작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직 국장급 간부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국정원 수사팀은 오늘 오전 추명호 전 국장과 신승균 전 국익전략실장, 유성옥 전 심리전단장에 대해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추명호 전 국장이 이명박정부 당시 국익전략실 팀장으로 재직하면서 야당 정치인 비판과 정부 비판 성향 연예인들의 비난 등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신승균 전 실장은 국정원 직원들에게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 여권이 승리하기 위한 대책을 기획하도록 하고, 관련 여론조사 비용을 국정원 예산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유성옥 전 단장은 앞서 구속기소된 민병주 전 심리전단장의 전임자로, 사이버 정치글 게시 활동과 보수단체를 동원한 관제시위 등을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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