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열린 신라석재 헌증식. [사진 경주시]

시민들의 참여로 수집된 신라석재 헌증식이 내일(19일) 경북 경주 월성 석빙고 북편에서 열립니다.

지난 2015년 26점, 2016년 67점 헌증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진행되는 헌증식은 지난 15일까지 시민들이 기증한 125점의 석재들입니다.

신라석재들은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민간으로 유출돼 건축부재로 사용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에 따라 경주시는 신라왕궁 복원에 사용하기 위해 시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석재 중 활용가치가 있거나 이동 가능한 석재를 헌증받기 시작했습니다.

멸실 또는 타지역으로 반출 우려가 있는 문화재 보상구역이나 산업단지 조성지역, 주택·공장 신축부지 등을 우선으로 석재를 수집·헌증 받고 있습니다.

개인이나 관공서, 학교, 문화단체 등이 소유하고 있는 석재는 헌증받아 문화재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심의 위원회를 거쳐 신라왕궁 복원 부재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헌증받은 석재는 별도 장소에 보관해 관리하고 헌증자에게는 증서를 수여해 그 뜻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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