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9월)에 취업자가 31만 4천명 증가하며 증가 폭이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으나, 청년층 실업률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보였습니다.

통계청이 오늘(18일) 발표한 지난달(9월) 고용동향을 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천 684만 4천명으로 1년 전보다 31만 4천명 증가했습니다.

청년층(15∼29세) 실업률은 다소 개선됐지만, 취업준비생 증가세 등으로 체감실업률은 여전히 최고 수준을 이어갔습니다.

또, 1년여만에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했던 자영업자는 한 달만에 다시 증가세로 전환했습니다.

올들어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30만 명 이상 증가한 취업자는 지난달 조사 대상 기간에 비가 많이 와 20만 명대로 떨어졌다가 다시 30만명대를 회복했습니다.

빈현준 통계청 고용통계과장은 "제조업 증가폭은 줄었는데 지난달과 비교해서 규모 자체가 그렇게 차이가 나지는 않아보인다"라며 "여전히 조선 관련 산업은 안좋지만 식품 등은 좋은 쪽이 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고용률은 61.3%로 1년 전보다 0.3%포인트(p) 상승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9%로 1년 전보다 0.5%포인트(p) 올랐습니다.

실업자 수는 25∼29세, 50대에서 증가했지만 20∼24세, 그리고 30대와 40대 등에서 감소하면서 1년 전보다 5만1천명 줄어든 93만 5천명을 보였습니다.

실업률은 3.4%로 1년 전보다 0.2%p 하락했으며, 청년층 실업률은 9.2%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p) 떨어졌습니다.

그러나, 청년 체감실업률인 고용보조지표 3은 21.5%로 1년 전보다 0.2%p 상승하며 고공행진을 보여, 관련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15년 이후 9월 기준으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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