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미국 재무부의 환율조작국 지정 위기를 넘겼습니다.

미국 재무부는 현지시간으로 어제 홈페이지에 공개한 '미국의 주요 교역국 환율정책들' 보고서에서 "중국, 한국, 일본, 독일, 스위스를 환율조작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미 재무부는 "일본, 독일, 한국은 2016년 4월 보고서부터 매번 환율조작국 지정 세 가지 기준 중 두 가지를 충족해오고 있다"며, "한국은 달러화 대비 원화가 달러화에 비해 완만하게 절상되는 상황에서도 당국이 순매수 개입 규모를 줄였다"고 지적했습니다.

미국은 1988년 종합무역법을 제정해 환율조작국을 지정해오고 있으며, 대미 무역흑자 200억 달러 이상, 경상수지 흑자 국내총생산 대비 3% 이상, GDP 대비 외환 순매수 비중 2% 초과 등 세 가지를 기준으로 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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