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연희 서울 강남구청장이 지난 19대 대선 기간 문재인 당시 대통령 후보에 대한 허위 비방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한 이유에 대해 "탄핵 정국 때 촛불 집회를 하고 대통령님을 부당한 방법으로 끌어내리는 사람들이 정말 미웠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신 구청장에 대한 첫 공판에서 검찰은 이런 내용을 담은 신 구청장의 진술조서를 공개했습니다.

신 구청장 측은 오늘 재판에서 문재인 대통령 관련 비방 내용이 담긴 카카오톡 메시지 등을 전송한 사실은 인정했지만,낙선 운동은 아니였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관련 메시지 대부분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기 전의 것으로 피해자가 대통령 후보로 확정되기 전 일이기 때문에 선거와 관련성이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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