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국감, 이전 정권과 현 정권 과오 부각...각종 위생·식품 문제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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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나흘째인 오늘 보건복지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보건복지부 산하 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실시했습니다.

특히 식약처 국정감사에서는 살충제 달걀과 생리대 유해성 여부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습니다.

양봉모 기자입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오전 10시부터 보건복지부 산하 6개 기관에 대한 국정감사를 시작했습니다.

오늘 국정감사에서는 시작부터 이전 정권과 현 정권의 과오를 부각하는 등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명박·박근혜 정부의 '적폐'를 거론했습니다.

이에 맞서 야당은 '살충제 계란' 파동과 생리대 안전성 논란 등에서 식약처의 늑장 대응과 류영진 식약처장의 자질 문제를 따졌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친정부 단체에 예산을 몰아준 것은 정부가 내세우는 입장을 홍보하고 지지하는 데만 사용하겠다는 실질적인 사상 통제"라면서 "과거를 고치지 못하면 역사가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여당의 공세에 야당은 각종 위생·식품 문제의 부실한 대응을 부각했습니다.

자유한국당 강석진 의원은 "살충제 계란과 관련해 위험성을 지적했지만 아니라고 했다가 2.6개는 먹어도 된다고 하면서 신뢰성을 잃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은 "류영진 처장은 각종 문제에 대해 미흡하게 대처했다"며 "류 처장을 상대로 국감을 진행하는게 옳은지 의문"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국감에서 류 처장은 후쿠시마 원전 인근 지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조치에 대한 WTO 분쟁에 대해 패소할 경우 상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BBS뉴스 양봉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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