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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회의실

 

오늘은 13개 국회 상임위원회별로 국정감사가 진행됐는데요.

특히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감에서는 박원순 시장 본인에 대한 공방이 치열했습니다. 

여당 의원들은 '박 시장 제압문건'에 대해 공세를 취했고 야당 의원들은 '박 시장의 3선 출마여부'를 파고들었습니다. 

박준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3선 도전이 유력시되지만, 아직까지 말을 아끼고 있는 박원순 서울시장.

오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박 시장의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에 대한 야당 의원의 공세가 집중됐습니다.
 
자유한국당 박성중 의원의 말입니다.

<인서트1/ 박성중 자유한국당 의원>
“사회적 신뢰, 예산, 문화, 초미세먼지, 사회적 안정 어느 하나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고, 17개 시도지사 중에 낙제 내지는 최하위 실적인데 3선을 출마한다는 것은 양심에 가책이 없는지(묻고 싶습니다)”

<인서트2/ 박원순 서울시장>
“실제는 굉장히 많이 다릅니다. 평가에 관해선 여러 가지 견해가 있을 순 있겠지만, 나중에 의원님과 깊이 있는 이야기를 좀 나누고 싶네요.”

3선에 도전할 것이냐는 거듭된 질의에 박 시장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유지했습니다.

야당의 공세가 박 시장의 향후 정치적 행보에 집중된 반면, 여당은 국정원의 ‘박원순 제압문건’으로 인한 시정 피해 상황을 파고들었습니다.

민주당 진선미 의원의 질의와 류경기 행정 1부시장의 답변입니다.

<인서트3/ 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
“보수단체를 동원하고 보수 성향 교수, 언론인 동원해서 실행된 내용을 확인한 게 있나요?”

<인서트4/ 류경기 서울시 행정 1부시장>
“예. 서울시에서 그동안 보수단체 집회, 반대여론 조성위한 언론 기재문, SNS 활동에 대한 자료를 소명했고요”

이와 함께 오늘 국감에서는 TBS교통방송의 정치 중립성 문제와 더불어, 서울시가 초중고등학교에 배포한 경제교과서의 편향성 문제도 다뤄졌습니다.

특히 지난달 20대 7급 공무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도 도마 위에 오르면서, 과도한 야근 등 시 공무원들의 노동환경에 대한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박 시장은 모든 것이 자신의 잘못이라면서 앞으로 개선을 위한 방안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에서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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