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난 채용비리의혹과 관련해 최흥식 금융감독원장이 오늘 공식 사과했습니다.

최 원장은 오늘 여의도 금감원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최근 채용 업무 부당 처리 등 감독당국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이 발생했다"며 사과의 뜻을 밝혔습니다.

이어 최 원장은 "금감원의 인사와 조직문화를 철저히 혁신해 나가겠다"며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하는 등 채용업무 전반의 공정성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금감원은 최근 외부인사 위주로 2개의 관련 태스크포스를 만들었으며, 두개의 TF는 다음달까지 인사와 조직문화 혁신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금감원은 잇따른 채용비리로 전임 수뇌부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팀장급 2명이 직무와 관련이 있는 금융회사 직원들에게 거액을 빌린 것으로 드러나 중징계를 받은 사실이 뒤늦혀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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