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문제로 논란을 빚고 있는 김해신공항의 소음대책으로 활주로를 남쪽 방향으로 3~4km 이전하면 소음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제안이 나왔습니다.

인제대 박재현 교수는 오늘 김해시의회 의원들로 구성된 김해신공항대책행정사무조사특별위원회에서 이같은 내용의 김해신공항 정책제안을 발표했습니다.

박 교수는 현재 김해공항 이륙항공기는 85%가 김해방향인데 돗대산과 신어산 정면이라 이를 피하기 위해 서낙동강에서 죄회전 하면서 김해시내 일원이 항공기 소음에 시달리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신설 활주로를 현재의 활주로 보다 남쪽 방향으로 3~4km 옮기면 이륙항공기가 서낙동강에서 좌회전 하지 않고 직진해 고공으로 신어산을 넘어 가거나 국도 14호선 우회도로 부근에서 좌회전하면 소음문제가 해소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교수는 특히 국토교통부가 추진중인 현재 김해신공항 활주로 방향은 지금 활주로 보다 서편 40도 가량 틀도록 계획돼 있는데 이륙 항공기는 김해시내를 통과할 수 밖에 없는데다, 기존 활주로와 V자 형태라 남동쪽에서 충돌해 동시 이·착륙이 불가능한 반쪽짜리 공항이 된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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