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판매소에 대한 관리가 주먹구구식으로 이뤄지면서 농약 때문에 병원을 찾는 환자가 연간 6천명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북 영천.청도 지역구의 자유한국당 이만희 의원이 정부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5년간 농약판매소에 대한 점검이 단 한번도 이뤄지지 않은 지자체가 20곳이 넘고, 5년간 단 한번 점검한 곳도 30곳이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농약에 의한 원인으로 진료받은 국내 건강보험 급여 환자가 최근 5년간 3만여 명에 달했고,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이 입원환자인 것으로 밝혀져 정부의 부실한 농약관리가 위험수위에 이르렀다는 지적입니다.

이에 대해 이만희 의원은 “관련 부처들이 농약 질환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주기적 점검 등 범정부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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