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 명활산성 북문지. [사진 경주시]

신라의 대표적인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된 경북 경주 명활산성이 정비사업을 통해 신라산성의 위용을 드러낼 전망입니다.

경주시에 따르면 오는 2026년까지 전체 사업비는 400억원을 들여 탐방로와 조망마루, 주차장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입니다.

우선 내년 10월까지 명활산성 북문지 성벽과 주변정비를 완료하고 2020년까지 탐방로 4.7km, 조망마루 4개소를 설치할 계획입니다.

경주시는 명활성 정비가 완료되면 신라산성의 우수성을 알리는 학술·교육·관람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한편 사적 제47호인 명활산성은 경주의 동쪽 명활산 꼭대기에 쌓은 둘레 약 6km의 신라 산성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경주 역사유적지구 중 하나입니다.

축성 시기는 확실치 않지만 실성왕 4년(405년)에 이곳에서 왜구를 물리쳤다는 기록이 처음 등장하는 것으로 봐 수도 경주의 동해쪽을 방어하는 데 역할을 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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