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지역 소매 유통업체들이 올연말 4분기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바라봤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가 광주지역 백화점 등 250개 업체를 대상으로 ‘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RBSI를 조사한 결과, 107개 업체가 응답했으며 전망지수는 3분기보다 19 포인트 하락한  ‘83’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 등 대형업태는 소비 트랜드 변화와 경쟁과다 등을, 슈퍼마켓이나 편의점 등 소형업태는 서비스 물가 상승과 소비심리위축, 경쟁과다 등을 각각 부진의 영향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소매유통업체 경영실적에 영향을 미칠 요인으로는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부진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경쟁격화 심화 등이 뒤이었으며 가장 큰 경영애로 요인으로는 수익성 하락이 가장 많았고 인력부족과 규제강화 등을 뒤이어 들었습니다.

이처럼 지역 유통업체들의 체감경기가 다시 움츠러든 데는 경기 불확실성으로 인한 소비위축 불안감이나 서민물가 상승, 계절요인에 따른 실적부진 우려가 함께 반영된 영향으로 분석됐습니다.

광주상공회의소는 "내수 진작과 소매유통업 활력 제고를 위한 정책적 지원이 강화되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인 RBSI는 기준치를 100으로, 초과할 경우는 호전예상업체가 많고 미만일 경우는  부정적인 전망이 많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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