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S경제토크] 박순환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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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행 : 경제산업부장 권은이

출연 :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박순환 기획운영이사

[인터뷰 내용]

권은이(이하 권) : 네, BBS경제토크 앞에서 예고해 드린 대로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있는 박순환 기획운영이사와 함께 하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박순환(이하 박) : 네, 반갑습니다.

권 : 지금 이 방송이 녹음방송이거든요. 그렇게 때문에 이 방송이 나가는 14일 오늘은 아부다비에 계시겠네요.

박 : 네 그렇습니다.

권 : 출국을 언제 하신 거죠?

박 : 10월 10일 출국 합니다.

권 : 네, 아부다비에서 이제 국제기능올림픽이 개막됐는데요. 이번에 우리나라에서는 42개 직종에 46명의 선수가 출전을 했다는 말씀을 들었는데 먼저 간단하게 대회 소개해주시죠.

박 :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폐허 속에서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1950년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제 1회 대회가 개최되었습니다. 2017년 현재 77개국이 가입하고 회원국별로 조직위원회를 두고 있으며 우리나라는 공단에 한국위원회를 설치하였습니다. 올해 대회는 중동에서 처음 열리는 대회로 10월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6일간 68개국 1천 2백여 명의 선수가 51개 직종에서 열띤 경쟁을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통합제조 등 42개 직종에 46명의 선수가 20번째 종합우승에 도전합니다. 특히 3D디지털게임아트 직종은 우리나라가 제안하여 시범직종으로 채택되었습니다.

권 : 네, 우리나라는 그동안 꾸준하게 국제기능올림픽에 대회 참석 한 것으로 알고 있거든요. 그동안에 성도 참 대단한데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말씀해주시죠.

박 : 먼저 대한민국이 숙련기술 강국이라는 국가 브랜드를 세계에 알릴 수 있습니다. 종합우승 현황은 그동안 일본 6회, 스위스 3회, 독일, 대만 등이 각각 1회 했습니다. 우리나라가 만든 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글로벌 경쟁력이 향상되어 기술 선진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됩니다. 세계의 젊은 예비숙련기술인들을 통해 해당 국가의 글로벌 기술 트렌드에 대한 대응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선수 개인에게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함께 앞으로 산업현장의 리더가 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됩니다. 1970년, 80년대의 고도경제 성장기는 이러한 기술엘리트들이 산업현장에서 숙련기술을 익히면서 성장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권 : 네, 사실 국제 대회 참가 한다는 게 여러모로 어려운 일들이 많거든요. 준비 과정도 복잡하고요. 그 동안의 준비 과정 그리고 올해 대회에서는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 하실 계획이신지 함께 말씀해 주시죠.

박 : 네, 중국, 러시아, 브라질 등 신흥국가들의 도전이 있겠지만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두 차례 걸친 평가전을 통해서 올해 1월 국가대표선수 46 명을 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국가대표 선수를 지도할 심사위원과 지도위원을 선발하여 선수단을 구성하였습니다. 또 글로벌 숙련진흥원 등 18개의 훈련장에서 3월부터 합동 강화훈련과 독일 등 15개 국가에서 전지훈련도 추진하였습니다. 훈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집중력 강화 훈련과 국제 대회에 경험이 있는 강사 특강 등을 병행 했습니다. 8월 25일에는 대표선수의 강화 훈련 최종 성과 보고 대회를 개최하였고 또한 준비 현황을 점검하였습니다. 그리고 9월 22일에는 지도 교사와 학부모 등 250 여명이 모여 선수단 결단식을 개최하여 20번째 종합 우승을 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도 했습니다.

권 : 네, 전지훈련도 함께 실시를 했네요.

박 : 네, 그렇습니다.

권 :선수들 개개인마다 이번 국제기능올림픽대회 출전하기 위해서 많은 준비를 하지 않았습니까?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있어야 되지 않을까 라는 생각도 드는데 대표선수들이 입상을 할 경우에는 어떤 해택들이 주워 지나요?

박 : 네, 입상 선수는 그 실력이 입증되기 때문에 좋은 일자리에 취직도 하고 또 그와 함께 상금과 함깨 포상을 합니다. 그리고 금메달은 동탑산업훈장과 6720 만원을 일시금으로 받게 됩니다. 동일 분야에 1년 이상 종사 할 경우에는 계속 종사 장려금도 매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해당 분야 국가기술자격산업기술시험을 면제를 받고 대학 전 학년 장학금과 산업기능요원으로서 병역 대체 복무도 가능합니다.

권 : 네, 병역대체복무 가능하다 이 부분에 대해서 우리 특히 이제 남성 출전 선수들 같은 경우는 상당히 관심이 높을 것 같은데요.

박 : 아, 그렇습니다. 높죠.

권 : 공단에서는 이런 국제기능올림픽 뿐만 아니라 또 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들을 많이 하지 않습니까? 특히 9월은 직업 능력의 달이라고 해서 여러 가지 행사들을 개최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 매년 9월을 직업능력의 달로 정해서 행사를 개최하는 이유가 있을 거 같아요. ?

박 :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발전에 따른 직업능력개발의 중요성과 숙련기술을 장려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1997년부터 시작하였습니다. 대학진학률은 70%에 가깝지만 전체 실업자 2명 중 1명이 대학졸업자(‘16년)입니다. 직업능력개발을 통해 산업현장에 조기 입직하여 성장하는 청년예비숙련기술인의 육성이 중요합니다. 또한 4차 산업혁명과 사회트렌드 등의 고용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들의 직업능력개발 참여율을 높여야 합니다. 싱가포르는 고등학생 중 80%가 폴리텍대와 기술교육원에 가고 독일 중학생의 50%는 도제제도를 통해 현장에서 기술을 배웁니다.

 

권 : 올해 행사는 어떤 식으로 진행 됐는지 간략하게 설명을 해 주시지요. 지난 행사지만.

박 : 직업능력의 달』행사는 영예, 경연, 공유, 국제, 체험 5개의 장으로 구성하여 개최되었습니다. 기념식에서는 직업능력개발 분야 유공자에 대한 포상이 있었습니다. 주요행사는 2017 제주 제52회 전국기능경기대회, 제11회 인적자원개발컨퍼런스입니다. 또한 NCS세미나, 일학습병행제 우수사례 경진대회, 인적자원개발우수기관 인증수여식(65개 기업) 등도 개최하였습니다. 체험의 장에서는 미래일자리를 탐색하는 UCC 공모전(7팀)을 처음으로 열었습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등으로 인한 일자리의 변화와 이에 따라 새롭게 요구되는 직업능력개발의 방향에 대한 제언도 있었습니다.

권 : 네, 직업능력의 달 행사에는 참여도나 관심도가 매년 높아지고 있는 거 같아요.

박 : 예, 그렇죠.

권 : 이번에 제주에서 처음으로 전국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지 않았습니까? 섬이라는 특성도 있고 여러 가지 좀 어려움이 많으셨을 거 같은데요. 개최 결과는 어땠나요?

박 : 제주특별자치도와 도 교육청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으로 성공적으로 잘 마쳤습니다. 9월 4일부터 8일간 전국 17개 시·도 대표선수 1천 9백여명이 모바일로보틱스 등 50개 직종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기술을 겨뤘습니다. 경기도가 금메달 4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7개로 종합점수 1,622점을 획득하여 2015년 대회 후 2년 만에 종합우승을 되찾아갔습니다. 이번 대회 슬로건은 ‘자연과 문화의 섬, 기술을 더하다’ 였습니다. 초ㆍ중ㆍ고 직업진로체험에 지난대회 3천여 명보다 2배가 넘는 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숙련기술 체험관도 운영했습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제주도의 숙련기술 수준과 관심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권 : 네, 전국 또는 국제기능올림픽을 통해서 여러 가지 많은 경험들을 하는 우리 청년들이 자신의 능력을 또 산업 현장에서 십분 발휘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산업 현장에서 이들 청년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발판, 토양을 만들어 주는 것...참 중요할텐데요

박 : 산업현장의 숙련기술인으로 발전하고, 창업을 통해 성공한 기능한국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최고의 숙련기술인인, 대한민국명장으로도 성장하게 됩니다. 1977년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목형 직종에 출전했던 류병현 동구기업 대표이사는 우리나라 제 1호 기능한국인입니다. 일학습병행제를 적극 도입하여 후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산업현장에서 기술인이 대우 받는 사회구현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공단은 이분들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바람직한 직업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직업진로지도 강사 활동도 지원합니다.

권 : 네, 이사님 여기서 잠시만 좀 쉬어 가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듣고 말씀 이어가겠습니다.

(프로그램 소개 후)

한국산업인력공단 박순환 이사장 직무대행

권 : 네, BBS 경제토크 오늘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 대행을 맞고 계시는 박순환 기획운영이사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앞에서 지방선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대한 자세한 말씀은 해 주셨거든요. 근데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이렇게 육성된 우리 청년 예비 숙련기술인들이 사회에서 정말 제대로 대우 받고 또 한층 더 성장할 수 있는 그런 토양 이런 부분들을 마련해 주는 것이 또 우리 역할이라고 생각이 되거든요. 예전보다는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도 보완하고 또 각종 정책을 좀 새롭게 마련해야 된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박 : 네, 그렇습니다. 우리사회가 그 다름을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할 수 있도록 성장해야 합니다. 그 청년들이 열정과 끼를 알려 주기 위해서 인프라를 구축해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도전과 실패를 학습으로 받아들이는 융합적인 사회문화 구현이 꼭 필요합니다. 그래야만이 산업 현장에서 기술을 배워 숙련기술인으로 성장하고 또한 아이템을 가지고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이 많아질 것입니다. 청년들이 능력에 따라 제대로 평가 받는다면 불필요한 스펙쌓기와 공공기관과 대기업에만 입사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석유 보강 아랍에미리트가 숙련기술을 장려하고 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노력은 우리나라에게 주는 시사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권 : 네, 가장 중요한 것은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인식 전환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공단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지원하기 위해서 여러 가지 활동을 하고 계시지 않습니까? 어떤 프로그램들이 있는지 소개를 해 주시죠.

박 : 네, 숙련기술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변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단은 기능경기대회 개최, 대한민국 명장 등 선정 등의 홍보를 통해 숙련기술의 중요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대한민국 명장은 해당 직종에서 15년 이상 종사한 최고의 기능인이 올해까지 627명을 선정했습니다. 사회적으로 성공한 숙련기술인을 매월 선정하는 기능 한국인은 2006년 8월부터 이달까지 127명을 선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자유 학기제와 연계하여 숙련기술 체험캠프 숙련 기술 전수 멘토링 직업 진로지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권 : 네, 청년실업률이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거든요. 이 정부가 일자리를 많이 만들겠다 여러 가지 화두를 던지고는 있지만 아직까지도 취업 때문에 고통 받고 있는 우리 청년들이 상당히 많은데 인력공단에 오래 계시면서 이런 청년들에게 도움의 말씀 좀 해주시죠.

박 : 네,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에게 남들이 가는 길을 따라 가는 것 보다는 본인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지 먼저 그것을 파악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현장에서 도전하면서 배우는 축적의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이런 경험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혀 갈 것을 당부드립니다. 스티브 잡스의 픽사 영화사의 경험이 훗날에 아이팟과 그 아이폰을 만드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합니다. 취업을 한 사회초년생들이 조직이란 울타리에서 본인을 가두지 말고 주변에 있는 다양한 변화를 인지하고 지속적으로 자기개발을 했으면 합니다. 준비하는 자가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권 : 네, 국제기능올림픽이 이제 오늘 개막을 해서 엿새간의 열전에 들어가게 되는데 출전하는 각오 한마디 해 주시죠.

박 : 네, 그러겠습니다. 국제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수들은 지난 3월부터 하루에 10시간 이상을 실전과 같이 훈련했습니다. 또한 선수 지도위원과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도 종합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많은 노력과 지원을 했습니다. 20번째 종합우승이라는 기쁜 소식을 국민들께 전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도 대표선수들이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과 격려를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권 : 네, 국제기능올림픽대회가 10월 19일까지 진행되죠? 그리고 그 이후에 컴퍼런스라든지 여러 가지 행사들이 또 같이 열리게 되는데 이번에 국내에서도 많은 분들이 함께 가지 않습니까?

박 : 네, 많은 분들이 함께 갑니다.

권 : 기능올림픽에 대한 관심들이 높다는 것을 반증해주는 것일텐요. 어떤 분들이 함께하시나요? 지원을 하기 위해서 정치권도 가고 이번에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도 같이 가신다고요?

박 : 네, 장관님도 가시고 국회의원도 가시고 또 우리나라 종합우승 20번째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서 관심들이 많으신 분들이 이번 아부다비 기능올림픽에 함께 합니다.관심 있는 모든 분들의 기를 모아서 “반드시 올해 20번째 종합우승을 우리가 해야겠다” 이리 생각합니다.

권 : 네, 꼭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으면 합니다. 아무래도 고용부장관도 가시고 국회의원들이 많이 대동하게 되면 국내에서 치러지는 기능경기대회라든지 그리고 또 국제기능경기대회라든지 또 나아가서 인력공단의 업무라든지 이런 부분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더 많아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드는데 어떻게 보세요?

박 : 네, 그렇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반드시 우리나라의 전체적인 모든 것을 빛낼 뿐만 아니라 그 분들에게도 직접 현장을 보고 다른 나라의 사례들을 접하다 보면 우리나라의 기술인들에 대한 대우나 정책적 지원도 현실화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권 : 네, 종합우승 거둘 수 있도록 기원드립니다. 끝으로 우리 산업인력공단의 업무와 관련해서 청취자들에게 당부하거나 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간단하게 한 말씀 해 주시죠.

박 : 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저희 산업인력공단은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모든 국가 기술 자격증의 영역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해외 EPS센터라고 해외 16개국의 근로자들에게 기술을 가르치고 현장 업무 투입하는 지원도 합니다. 그리고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공인중개사 자격증부터 모든 자격증을 거의 우리 산업인력공단에서 하고 있습니다. 인력공단에 대한 여러분들의 관심은 세계에서 가장 으뜸가는 인력공단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은 물론 국제기능, 기술을 선도하는 인력 양성에 큰 힘이 되어줄 것입니다.

권 : 네, 국제기능올림픽에서 목표한 성과를 꼭 이루기를 기대하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인력공단의 역할도 기대하겠습니다.

박 : 네, 감사합니다.

권 : 오늘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 : 네, 고맙습니다.

권 : 네, 지금까지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직무대행을 맡고 계시는 박순환 기획운영이사와 함께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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