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정시설 내 후천성 면역 결핍 증후군, 에이즈 환자가 70명에 달하지만, 이들을 관리할 전문의는 턱없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법무부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정갑윤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 보면, 교도소와 구치소 등 교정시설에 수용돼 있는 환자는 총 2만 4천여명으로 집계됐습니다.

병명별로 보면, 고혈압 환자가 8600여 명으로 가장 많았고, 당뇨와 정신질환 환자가 뒤를 이었으며, 에이즈 환자는 70명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러나 교정시설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는 산부인과 12명, 일반외과 11명 등 특정 분야에 편중됐고, 에이즈 환자를 관리할 내과 전문의는 1명에 그쳤습니다.

정갑윤 의원은 "에이즈 환자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2,3차 감염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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