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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보물급 목조문화재 가운데 46건은 사람 얼굴조차 식별하지 못하는 CCTV를 설치해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이 문화재청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국보 5건과 보물 22건은 CCTV 155개가 모두 해상도가 크게 떨어지는 41만 화소 이하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2건의 국보에 설치된 24개 CCTV와 17건의 보물에 설치된 187개 CCTV는 100만 화소 이상과 41만 화소 이하가 섞여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41만 화소 이하 CCTV는 출시된 지 10년이 넘는 노후 모델로, 물체나 사람의 얼굴이 제대로 식별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0만 화소 이상은 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입니다.

김병욱 의원은 “가장 훌륭한 문화재 보존과 관리는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는 것”이라며 “화질이 나빠 제 기능을 하지 못하는 CCTV를 하루빨리 교체해 소중한 문화재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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