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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펼쳐지는 세계적인 영화 축제,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

올해로 22회째를 맞는 이번 영화제에서는 75개국 300여편의 영화가 상영되고, 가상현실 영화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됩니다.

부산BBS 박세라 기자입니다.

 

 

올가을 부산을 영화의 도시로 물들일 부산국제영화제가 22번째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문화계 블랙리스트 파문과 영화인들의 단체 보이콧 등 갖가지 진통을 겪었지만, 부산국제영화제는 올해도 어김없이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영화제는 오는 21일까지 75개국 300여편의 영화를 선보입니다.

특히,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개폐막작 모두 여성감독의 작품으로 꾸며져 눈길을 끕니다.

[인서트/남동철/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주류 영화에서 여성영화는 그렇게 많이 등장하지 않고 또 주목을 많이 못받는데, 영화제가 이런 영화들을 돋보이게 만들고 주목받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생각하고요..."

영화제 기간 국내외 스타와 감독들은 해운대 해변 야외무대와 상영관 등에서 직접 관객들을 만납니다.

또 국내 영화제 최초로 가상현실 VR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전용 상영관도 운영됩니다.

영화의전당 1층에 마련된 VR 영화 전용관에서는 360도 영화 감상과 인터렉티브 체험 등 '미래형 극장'을 선보입니다.

거듭된 악재를 극복하고 재도약에 나선 부산국제영화제가 다시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BBS뉴스 박세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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