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이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 지주회사 체제로 공식 전환했습니다.

롯데그룹은 오늘 롯데제과를 중심으로 4개 상장 계열사의 투자부문이 합병된 '롯데지주 주식회사'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지주회사 체제전환으로 롯데제과 등 4개 회사가 상호보유하고 있던 지분관계가 정리되고, 순환출자고리는 기존 50개에서 13개로 대폭 축소됐습니다.

6조 원대의 총 자산을 보유한 롯데지주에 편입되는 자회사는 모두 42개 회사로, 해외 자회사를 포함할 경우 138개가 됩니다.

특히 경영권 분쟁을 벌였던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의 롯데지주 지분율은 0.3%에 불과한 반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지분율은 13.0%에 달해 경영권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주회사란 다른 회사의 주식을 소유해 사업활동을 지배하는 것을 주된 사업으로 하는 회사를 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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