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상하수도 요금을 2021년까지 5년간 단계적으로 인상합니다.

11월 고지분부터 단계적으로 상수도 요금은 연 6.5%, 하수도 요금은 연 15.4% 올립니다.

안동시는 원가 대비 지나치게 낮은 상하수도 요금으로 인한 만성적인 적자는 물론 맑은물 공급과 노후관 교체사업에 어려움을 겪는데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습니다.

안동시의 지난해 말 기준 상수도 요금은 생산원가 천557원의 50.6%인 787원, 하수도 요금은 처리비 2천462원의 11.7%인 288원에 머물러 매년 큰 폭의 적자가 발생했습니다.

정부도 공기업 경영정상화를 위한 요금인상을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단계적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이에 따라 상수도 요금은 톤당 평균 787.48원에서 838.66으로 51.2원 인상되고, 하수도 요금은 톤당 288.12원에서 332.49원으로 44.4원이 오릅니다.

요금인상 조치로 일반가정은 월평균 사용량을 20톤 내외로 볼 경우 평균 요금이 가구당 월 만5천350원에서 만6천690원으로 천340원 가량 인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안동시 관계자는 “시민 경제가 어려운 가운데 부득이 요금인상을 하게 된 점에 대해 시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 드린다”며 “경영개선을 통한 원가절감은 물론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저작권자 © BBS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