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 출범 후, 처음으로 열린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는 '역사교과서 국정화'가 핵심 이슈로 떠오르면서,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교육부 국감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한정 의원은 "교육부가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가담한 인물을 자체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지적에 대해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현재 역사교과서 국정화 과정을 살피고 있다"면서 "어떤 배후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고 답변했습니다.

그러나 야당인 자유한국당의 전희경 의원은 "역사교과서 진상위 위원 대부분이 국정화 반대활동을 적극적으로 해온 사람들"이라면서 공정성을 문제삼았습니다.

오늘 국감은 자유한국당 의원들의 참석이 늦어져 예정 시간보다 30분 쯤 늦게 시작됐고, 국감 초반 김 부총리의 눈문표절 의혹을 야당 측이 다시 문제삼았지만, 별다른 파행 없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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