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은 문화당국이 보수와 정비가 필요한 문화재들을 방치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송 의원은 오늘 BBS와의 통화에서 문화재청이 문화재를 보호하고 관리할 책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문화재를 차지하고 있는 불교계에 사실상 위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문화재 보수와 정비 등에 필요한 지원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등, 문화재 보호조치가 이뤄지지 않고 있고 이는 직무유기에 해당된다고 지적했습니다.

송 의원은 문화재청이 지난 2014년 8월 문화재 7,393건을 점검했는데, 이 가운데 1,500건이 보수와 정비가 필요하거나 즉시 조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류됐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3년이 지나도록 30%에 해당하는 450건에 대해 아직 조치가 완료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습니다.

국민의당 송기석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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