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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이른바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습니다.

법원에서 영장심사를 받고 있는 이 씨의 딸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오후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박준상 기자입니다.

 

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숨지게 한 이른바 ‘어금니 아빠’의 신상이 공개됩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신상정보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어금니 아빠' 이영학 씨의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현행법은 살인과 성범죄 등 특정강력범죄 사건 발생시, 요건을 따져 피의자 신상정보를 공개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범죄의 중대성과 범죄예방 효과를 감안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의 실명 공개와 함께 더 이상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지 않을 계획입니다.

법원에서는 오늘 사체유기 공범 혐의를 받고 있는 이 씨의 딸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가 열렸습니다.

입원 중인 병원에서 나와 서울 북부지법으로 향하는 호송차에 탄 이 양은 친구에게 왜 수면제를 줬는지 등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습니다.

이 양은 지난달 29일 친구였던 숨진 여중생에게 영화를 같이 보자고 집으로 유인했고, 시신 유기 당시 동행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이 양은 “모두 아빠가 시켜서 한 일”이라면서 “당시 바깥에 있어 범행 과정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이 양에 대한 구속 여부는 오늘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BBS 뉴스 박준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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