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을 대가로 수천만원을 챙긴 부산의 버스회사 관리팀장과 노조 지부장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배임수재 혐의로 모 버스회사 관리팀장 44살 A씨와 회사 노조 지부장 55살 B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씨 등은 2014년 11월부터 약 2년간 1인당 500만~1천만원을 받고 구직자 10명을 시내버스 기사로 채용시켜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결과, 구직자들이 버스기사로 취업하기 위해 건넨 돈은 모두 5천800만원이었습니다.

경찰은 A씨 등에게 부정 채용을 청탁한 구직자 10명과 청탁금을 전달하고 나눠가진 버스기사 7명도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지난해 12월 취업 청탁을 받고 돈을 챙긴 부산의 버스회사 3곳과 노사 간부 50여명을 적발했으며, 지난 5월에는 33개 버스회사에서 110명을 적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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