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공여한 혐의로 1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항소심 첫 정식 재판이 열립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오늘 오전 10시 이 부회장 등 삼성 전, 현직 임원 5명 등 피고인이 모두 참석하는 항소심 1회 공판을 진행합니다.

오늘 재판은 박 전 대통령에 대한 '묵시적 청탁' 여부와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의 수첩에 대한 증거능력 인정 등 주요 쟁점에 대한 특검과 변호인단의 프리젠테이션 발표로 진행됩니다.

앞서 이 부회장은 1심에서 징역 5년을, 삼성 미래전략실 최지성 전 실장과 장충기 전 차장은 징역 4년, 박상진 전 삼성전자 사장과 황성수 전 전무는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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